
이혼 사유를 묻는다면 대부분은 ‘외도’나 ‘돈 문제’를 먼저 떠올린다. 실제 이혼 조정이나 소송 과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항목이기도 하다. 하지만 실제 상담 현장에서는 좀 더 다른 흐름이 보인다.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이유가 아니라, 더 근본적인 감정의 단절과 관계의 균열이 남편으로 하여금 이혼을 결심하게 만든다.
특히 남성의 경우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참는 시간이 길고, 불만을 쉽게 말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더 뒤늦게, 더 결정적으로 돌아서게 된다. 말하자면 ‘이미 오래전부터 마음이 떠나 있었지만 이제야 공식화하는 것’에 가깝다. 그렇다면, 남자가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진짜 계기는 무엇일까?
